이 글은 4월 말 출간 예정인 《중하위권 공부법 바이블》(김경모 지음) 1장의 일부를 발췌·요약한 것입니다.
나는 전교 꼴찌, 축구선수였다
2005년, 나는 중학교 2학년 때 축구를 그만두었다. 엘리트 스포츠 시스템의 한계를 느꼈고, "은퇴 이후의 삶"이 없다는 현실을 직면했기 때문이다. 그때 내 성적표는 체육을 제외한 거의 모든 과목이 "가(최하위)"였다. 전교에서 뒤에서 3등 한 적도 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 학원을 다녔다
"축구한 놈이 무슨 공부를 하냐"는 말을 들으며 시작했다. 책상에 앉아있는 것 자체가 고통이었다. 45분 수업을 졸지 않고 듣는 것이 첫 번째 목표였다. 고3 때는 교실 뒤에서 사물함을 책상 삼아 서서 수업을 들었다. (지금 학교에 있는 스탠딩 책상은 그때 나로 인해 만들어진 것이다.)
첫 4개월의 결과는 예상 외였다. 수학·과학을 제외한 과목은 10~20위권. 그러나 중3이 되면서 한계가 왔다.
학원을 그만두고 자기주도학습을 시작한 이후, 성적은 마법처럼 올랐다
"혼자 공부할 시간이 없다"는 것이 학원 그만둔 결정적 이유였다. 학원 시간에 학교 수업을 복습하는 편이 나았다.
학원의 대안은 EBS 인강이었다. 시간을 내가 정할 수 있고, 반복해서 들을 수 있었다. 스터디 플래너를 활용해 과목별 계획을 세우고, 주말은 아침부터 밤까지 혼자 공부했다.
1년 뒤 결과: 3학년 1학기 5과목이 한 자릿수 등수, 2학기에는 국어 전교 1등 포함 8과목 한 자릿수. 수학도 첫 시험 대비 33등 상승. 중학교 3학년 종합 전교 3등으로 졸업.
고등학교에서의 진짜 깨달음
고1 1학기 전교 3등. 그러나 2학기에 성적이 떨어졌다. "노력만으로는 안 된다, 방법의 문제였다." 겨울방학 동안 서울대 합격생들의 공부법을 찾아다니며 암기·문제 풀이 → 이해·개념 중심으로 전환했다.
고2 1학기 중간고사 때는 다시 슬럼프. 아버지가 말씀하셨다. "수면과 휴식도 공부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려 하지 마라. 학습 목표와 시험 출제 가능성이 높은 것을 중심으로." 기말고사에서 처음으로 전교 1등을 했다.
그리고 서울대 합격
고3 1학기 전교 3등으로 서울대 지원 자격 획득. 수시 원서는 서울대 한 장만 썼다. "떨어지면 재수한다"는 각오였다. 2009년 12월, 전교꼴찌 축구선수는 공부 시작 4년 4개월 만에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에 합격했다.
이 이야기가 낯설게 느껴지는 중하위권 학부모님과 학생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단 하나는 이것입니다.
공부머리가 아니라 공부시스템입니다.
신간에는 제가 실제로 사용한 과목별/시기별 공부법과 맞춤형 입시전략이 모두 담겨 있습니다. 함께 여정을 시작해보고 싶다면 무료 상담으로 만나뵙겠습니다.
